반차별공동행동

 [반차별 생활백서]

 콘돔에 대해 오해하는 몇 가지를

 풀고 가자.

콘돔에 대해 오해하는 몇 가지를 풀고 가자.

* 콘돔에는 유통기한이 있다.

* 모텔 등지에서 무료로 주는 콘돔은 유통기한 확인이 필수이다.

*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 때문에 콘돔을 늘 준비하는 남성동성애자들의 경우,
  미처 쓰지 못한 콘돔의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 콘돔은 절대 연인관계의 신뢰의 척도가 아니다.

* 콘돔을 미리 준비한다고 밝히는 사람이 아니다.

문제로 알아보는 콘돔의 사회 역학관계

Q.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회원 중 상대를 만나기 위해 늘 콘돔을 준비하지만, 유통기한이 지나도록 만나지 못해 콘돔을 버려야 하는 회원들에게 하는 말은?

1. 개말라 닮았네.

2. 그거 준비하기 전에 성격부터 고쳐라.

3. 네 팔자가 그렇지 모!

4. 콘돔을 준비하는것도 좋지만, 네가 좀 더 적극적으로 데쉬해봐.

** 개말라 회원은 친구사이에서 열혈 활동 회원이지만 몇 년간 솔로인 회원을 지칭한다.

Q. 상대방의 소지품에서 우연히 콘돔을 봤을 때 해야 할 말은?

1. 모른 척 해준다.

2. 어머, 너 진짜 밝힌다. <속으로> 오늘 누구 만나지?

3. 혹시 부적절한 관계 아니야?

4. 어머, 당신은 센스쟁이!

Q. 콘돔에 대한 올바른 표현은 무엇일까?

1. 콘돔을 사용하는것은 장갑을 끼고 코를 파는 기분이다.

2. 콘돔 사용시 면봉에 비닐을 끼우고 귀를 파는 기분이다.

3. 콘돔을 쓰자는 것은 무엇가 구리기 때문이다.

4. 콘돔은 자주 하는 사람들만 쓰면 된다.

Q. 다음 중 콘돔의 사전적 의미가 아닌 현실적 의미는?

1. 즐겁고 재밌는 섹스를 즐기기 위한 피임 기구이다.

2. 성병 등을 예방하기 위한 에티켓이다.

3. 콘돔은 서로를 위한 배려이지, 신뢰를 가늠하는 도구는 아니다.

4. 콘돔 사용시에는 먼저 서로의 의견을 보도록 한다.

** 위의 문제와 관련해서 정답을 따로 밝히지는 않습니다. 모든 문제에 해답이 존재할 수 없듯이 콘돔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답들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가령 위와 같은 상황이 절친한 친구사이에서 벌어진다면 간편해질 일이고, 그저 얼굴만 아는 사이라면 서로가 당황해 할지도 모릅니다. 혹 한 지붕 아래에서 살아가는 사이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난감해질 수도 있구요. 무엇을 선택하든 당신의 선택을 믿을 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