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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9-10 13:45
9월의 열린 감자 : 3 x FTM 상영회
 글쓴이 : 언니네트워크
조회 : 3,742  



9월의 열린 감자: "3xFTM 상영회"

- 우리가 말하는 여성은 누구일까?



"남자가 되어야만 했으니까요"
"지금은 남자가 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전 남자예요"
"엄마 뱃속에서부터 남자였어요"


지난 4월 여성영화제에서 옥랑상을 수상했던 3xFTM이란 다큐멘터리를 기억하시나요? 세 명의 트랜스젠더 남성을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였는데요. 이번 감자모임에서는 3xFTM을 함께 보고 우리가 말하는 여성은 누구일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우리가 성소수자를 이야기 할 때 쉽게 회자되는 게이/레즈비언과는 달리 트랜스젠더는 아직 우리의 인식에서 아직은 어색한 존재입니다. ‘하리수’로 대변되는 트랜스젠더를 두고 한때는 여성성을 과잉하여 나타낸다는 논쟁도 꽤 많았었지요. 하지만 레즈비언=쉐인이 될 수 없듯이, 트랜스젠더=하리수가 될 수도 없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세 명의 FTM(female to/toward male)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가 흔히 보아왔던 남성과 외관상으로는 크게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의 성정체성을 가지고 수많은 고민을 해왔고, 그 고민의 다양한 지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기도, 불편해 하기도 합니다. 그들이 겪은 여성으로서의 위치의 경험들, 그리고 여성다움이 강요될 때 겪었을 어떤 불편함 들은 우리의 삶과도 너무 맞닿아 있기도 하지만, 또 분명 다른 경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 안에서 그들은 스스로를 현재 ‘남성’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해 왔던 여성은 누구일까요?
여성주의 단체인 언니네트워크는 여성들의 연대, 지지, 공감을 중요시 하지만 사실 ‘여성’ 이라는 주체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을 해 왔고, 이 상영회 역시 그 고민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서 좀 더 다양한 젠더 스펙트럼에 대해 이야기나누기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젠더 이분법에서 발생하는 여러 차별과 억압의 지점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 볼 수도 있겠지요. 혹은 우리가 생각해왔던 성소수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볼 수도 있을꺼구요. FTM과 페미니스트와의 연대지점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볼 수 있을꺼예요. 다양한 사람들과 수많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즐거운 상영회! 함께해요~



일 시 : 2008년 9월 19일(금) 저녁 6시30분!
장 소 : 아이샵 (5호선 종로3가역 4번출구 바다사랑 4층) 오시는 길 클릭~
           입장료 : 3000원
           진행순서 : 1. 3xFTM 영화상영(약 2시간)
                          2. 영화상영기획단과의 집담회


* 입장료는 3xFTM 상영기획단에 후원금으로 드릴 예정입니다.

* '열린감자' 모임에는 언니네트워크 회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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