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차별공동행동

2008년 8월 5일 반차별 상상더하기팀회의

- 참가 : 지성, 키라, 깡뚜껑

8,9,10월에 있을 상상더하기포럼 일정에 대해 논의하고 장단기적으로 해야할 일에 대해 점검했습니다.

 

ㅁ 주제 : 차별과 피해를 '어-떻-게' 말할 것인가

※주제에 대한 참고 : 성폭 소식지에 나간 홍보내용

<피해>를 말하는 순간, 나를 무기력한 피해자로 만들어버리는 이 사회의 시선을 어떻게 걷어낼 수 있을까?
이 질문은 8월의 반차별 상상 더하기에 여러분을 초대하며 반차별공동행동에서 여러분에게 드리는 질문입니다.
피해나 차별을 이야기하고 세상에 드러내면, 이 사회는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변화하기보다, 피해자를 '불쌍하고 보호해야할 사람'으로 만들어버리죠.
이러한 견고함은 우리가 '성폭력'을 이야기할 때에도 늘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차별과 피해를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우리의 운동으로 만들어낼 것인가 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ㅁ 일정 : 8월 26일 저녁 6시~9시

ㅁ 장소 : 건대역근처 여성능력개발원

ㅁ 사회 : 키라

ㅁ 형식 : 발제자나 토론자를 따로 섭외하지 않고 경험을 풀어낼 수 있는 자유롭고 편안한, 재밌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하고자함.

           하지만 말로만 풀어내기 보다는 주제를 보다 명료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ppt를 만들어서 시작할때 보여줄 수도 있음.

           ppt는 간단하게 관련 사진 등을 보여주는 정도로 가볍게 주제를 드러내도록 하고. (작성은 지성이 하기로 함)

           성폭력상담소, 장애여성공감, 언니네트워크는 ppt준비나 처음에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기로 함.

           각자 경험한 이야기, 활동하며 느낀 이야기를 풀어내기로 함

           웹자보 홍보를 하면서 그날 이야기하고 싶은 경험, 사연, 의견 등을 이메일로 접수받아서 상상더하기날 함께 이야기해보기로 함.

           떡볶기 집 DJ를 생각하며 형식을 이야기했음.

 

ㅁ 홍보 : 8월 11일이나 12일부터 웹자보 배포예정.

           이번 상상더하기 주제가 좀더 잘 드러나도록 UCC를 만들어서 웹자보에 포함 시킬 수 있도록 준비중.

          

 

 - 논의 진행이 어려워서 이주에 대해 떠오르는 키워드를 뽑아봄.    

    키워드 : 이주, 여성, 국제결혼, 다문화, 인종, 성매매, 노동운동, 이태원, 세계화, 제3세계, 언어, 불법체류, 강제출국, 동화, 흡수

 - 관심있는 단위를 모아서 함께 진행해야 할듯.

 

   따로 정리하기가 어려워 회의 때 나온 이야기를 쭉 나열하겠음.

- 재밌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 장애운동에 대한 감수성이 떨어져서 인지 어떻게 진행될 수 있을지 약간 회의적인 생각이 들기도.
- 장애체험식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왜? 굳이 아니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  
- 페미니스트 운동회의 경우는 그다지 고민해보지 않았었는데 장애, 비장애가 함께하는 운동회는 상상하기 어렵기도.
- 운동회를 한다고 하니까 .. 몸으로 하는 경쟁, 승부, 속도 이런 것들이 떠오르는데 무조건 재밌기만 한게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이미 운동회 자체의 컨셉은 속도감, 재빠른 몸의 승부이지 않을까.
- 이런 것을 거꾸로 뒤집어 볼 수 있을까?
- 종목에 따라서 경기를 할 수 있을까? (자전거와 전동휠체어 / 눈가리고 과자따먹기)
- 승부의 기준을 바꿔볼 수 있을까?
- 장애정도에 따라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 공감의 고민중에 전시회, 조형물이나 설치물을 통해 하는게 있는데 활동보조랑 함께 만드는데 이게 누구의 작품이냐 이런 고민들이 계속 있다.
  정답은 아직 모르고 과정 속에 있는거 아닐까 이런... 고민중이긴 한데... 장애인 비장애인 같이 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 장애운동의 이슈는 장애운동의 이슈이고 독립적이고 분절적인 운동이다. 이것을 계속 배워서 알아야 한다 이런 형식보다 내가 일상에서 익숙하고 자연스럽다고 느끼는 어떤 것이 장애와 비장애를 나누고 비장애의 경험에 익숙한 나의 몸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
- 장애인 접근권, 경사로, 화장실 등 현실적으로 물적조건이 안되어 계속 포기하게 되는 상황이 있는데 언제까지 포기할 것이냐라는 의문도 있다.  
- 다른 감각을 사용해서 뭔가 느끼는...  감동으로 다가갈 수 있는 뭔가가 없을까?
- 이런 저런 난황에 빠져있고 ...... 다른 의견이 있는지 붙을만 하면 모이고 아니면 다른 상상더하기 주제를 제안받고 이런 식으로 해야할듯.